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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수(2023) 바다의 삶, 욕망의 끝, 그 시절들 1. 바다의 삶밀수는 2024년 한국 영화계에서 가장 인상적인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그간 한국형 오컬트 장르는 곡성, 검은 사제들 등 일부 작품을 통해 틈새 수요를 만족시켜 왔지만, 밀수는 본격적으로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잡으며 주류 시장 안으로 들어온 영화로 평가됩니다.이 영화는 한 가족이 풍수 전문가, 무속인, 장의사의 도움을 받아 오래된 묘를 이장하려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저주와 미스터리한 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단순히 무서운 공포를 넘어 한국적인 정서와 전통적 신앙 요소들이 깊게 스며들어 있는 점이 이 영화를 더욱 특별하게 만듭니다.정재영 배우는 냉철한 지관으로서의 카리스마를 절제된 연기로 표현하며, 김고은 배우는 내면의 감정과 외적인 트랜스를 오가며 신내림을 받은 무속인의 .. 2025. 4. 23.
영화 파묘(2024) 한국 공포, 저주의 본질, 감상평 1. 한국 공포파묘는 2024년 한국 영화계에서 가장 인상적인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그간 한국형 오컬트 장르는 곡성, 검은 사제들 등 일부 작품을 통해 틈새 수요를 만족시켜 왔지만, 파묘는 본격적으로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잡으며 주류 시장 안으로 들어온 영화로 평가됩니다.이 영화는 한 가족이 풍수 전문가, 무속인, 장의사의 도움을 받아 오래된 묘를 이장하려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저주와 미스터리한 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단순히 무서운 공포를 넘어 한국적인 정서와 전통적 신앙 요소들이 깊게 스며들어 있는 점이 이 영화를 더욱 특별하게 만듭니다.정재영 배우는 냉철한 지관으로서의 카리스마를 절제된 연기로 표현하며, 김고은 배우는 내면의 감정과 외적인 트랜스를 오가며 신내림을 받은 무속인의.. 2025.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