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자연 친화적이고 예술적인 감성을 중요시하는 문화 덕분에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긍정적입니다. 최근에는 단순히 꽃집을 운영하는 수준을 넘어 웨딩, 이벤트, 정원 디자인, 조경, 기업 공간 플랜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면서 전문 플로리스트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플로리스트로서 경력을 쌓은 분들이 새로운 도전이나 정착을 위해 캐나다 이민을 고려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플로리스트로 캐나다에 이민하는 데 필요한 학업, 자격증, 이민 루트, 장학금 정보, 그리고 실제 유학/취업/이민 경로까지 종합적으로 안내합니다.
1. 플로리스트 이민 루트 – 어떤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을까?
플로리스트로서 캐나다에 정착하는 경로는 크게 3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학업, 두 번째는 현지 취업, 마지막으로 영주권 신청입니다. 일반적으로 플로리스트는 '기술직'보다는 '준전문직'으로 분류되며, 캐나다 국가직업분류(NOC 53113 – Floral designers) 안에 포함됩니다. 기술이민 Express Entry의 주요 카테고리는 아니지만, 각 주정부 이민(PNP) 또는 졸업 후 취업비자를 통한 점진적 영주권 루트로 가능성이 있습니다.
추천 이민 루트:
- Express Entry – FSW 또는 CEC 경로: 경력이 많고 영어가 유창한 경우 가능
- PNP (Provincial Nominee Program): BC, Manitoba, Saskatchewan 주 등에서는 플로리스트 수요가 있어, 현지 고용 제안이 있거나 졸업생일 경우 추천
- Rural and Northern Immigration Pilot (RNIP): 소도시에서 플로리스트로 취업 시 이민 가산점 가능
- Study → PGWP → CEC 이민: 유학생 비자 → 졸업 후 취업비자 → 현지 경력 1년 이상 후 CEC 신청
나이 제한 여부: 캐나다 이민 자체에는 공식적인 나이 제한은 없지만, CRS 점수 산정에서 나이가 높을수록 불리합니다. 30세 이후부터 점수가 점점 낮아지고, 45세 이상이면 나이 점수가 0점 처리되므로, 중장년층이라면 경력, 학력, 언어 점수로 보완이 필요합니다.
2. 캐나다 내 플로리스트 관련 학위 과정 및 학교 정보
캐나다는 고등교육기관 중에서도 공립 커뮤니티 컬리지들이 직업 교육 중심의 플로리스트 과정을 운영합니다. 대부분 8개월~1년 과정이며, 졸업 후 PGWP(최대 1~3년 취업비자) 신청이 가능하므로 이민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추천 학교 및 과정:
- Humber College (토론토): Floral Techniques Certificate / 1년 / 입학 조건: 고등학교 졸업, IELTS 6.0
- Canadian Institute of Floral Design (CIFD): 집중 플로리스트 과정, 토론토 본원 / 자격증 기반 민간 기관
- Vancouver Island University (BC주): Horticulture 과정 내 플로럴 디자인 세부 전공
- Niagara College: Event Design 또는 Landscape Design 과정에서 플로럴 기술 습득 가능
학비: 공립 컬리지 기준 연간 CAD $13,000~18,000 (한화 약 1,300만~1,800만원), 사설기관은 $6,000~10,000
생활비: 연간 평균 CAD $12,000~18,000 (토론토, 밴쿠버 기준은 다소 높음)
학교 선택 시 PGWP(공식 취업비자)가 발급되는 DLI(Designated Learning Institution) 등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이 비자 기간을 통해 캐나다 경력을 쌓고 영주권으로 연결해야 합니다.
3. 캐나다 현지 플로리스트 취업 시장과 진로 방향
캐나다에서 플로리스트는 주로 도심 꽃집, 웨딩 스튜디오, 플로럴 디자인 기업에서 고용되며, 최근에는 정원 관리 업체나 호텔/레스토랑 디스플레이 전문 팀에서도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취업 환경과 수요가 차이나므로 이를 고려한 정착 도시 선택이 중요합니다.
주요 고용지역:
- 토론토: 이벤트 디자인, 웨딩 플라워 산업 중심지
- 밴쿠버: 자연과 조경 디자인 산업이 발달, 창업도 활발
- 빅토리아, 캘거리: 소도시 특화 꽃집, 고정 고객층 확보 용이
초봉 기준 급여 (2024년):
- 초급 플로리스트: CAD $18~22/hour
- 경력자: CAD $25~30/hour
- 매장 운영자 또는 창업자: 연 매출 기준 $100,000 이상도 가능
이외에도 캐나다에서는 예술 관련 자영업, 창업자 중심의 비즈니스 이민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며, 일정 매출 이상 혹은 고용 조건 충족 시 이민 신청이 가능합니다.
4. 장학금, 신청 준비, 체크리스트
장학금:
- Humber College: 국제 학생 성적 우수 장학금 (CAD $2,000~4,000)
- VIU, Niagara College: 프로그램별 개별 장학금 공고 확인 필요
- 공공 컬리지 다수, 유학생 대상 초기 입학 장학제도 운영
준비 체크리스트:
- 고등학교 졸업 또는 대졸 학력 증명
- 영어 성적 (IELTS Academic: 평균 6.0 이상)
- 자기소개서 및 플로리스트 포트폴리오 (장학금/입학 시 우대)
- 재정 증명 (CAD $20,000 이상 권장)
- 졸업 후 취업 루트 설계 (PGWP → 취업 → 이민 루트)
참고사이트:
캐나다는 플로리스트로 정착하고 싶은 분들에게 학업과 경력을 통해 이민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매력적인 국가입니다. 경력을 살려 학업과 이민을 연계하는 전략을 세운다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이민 정착이 가능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컬리지를 선택하고, 이민 루트까지 전략적으로 준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