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스트라는 직업은 단순한 꽃 장식에서 벗어나 예술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전문 직종입니다.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꽃 예술을 배우기 위해 해외 유학을 선택하고 있으며, 특히 영국과 네덜란드는 플로리스트 유학지로 가장 많이 고려되는 국가입니다. 하지만 두 나라의 교육 시스템, 학비, 커리큘럼 구성, 비자 조건, 그리고 현지 취업 가능성 등은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사전 비교 분석이 중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영국과 네덜란드의 대표 플로리스트 학교와 함께, 유학 비용과 교육 방식, 실습 기회, 졸업 후 커리어 연계까지 자세히 안내합니다.
영국 플로리스트 유학: 예술성과 럭셔리 브랜드 중심 교육
영국의 플로리스트 교육기관들은 런던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예술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하며, 특히 웨딩, 럭셔리 리테일, 호텔 플라워 디스플레이 등 하이엔드 시장에 특화된 교육이 많습니다. 대부분 단기 집중 과정으로 운영되며, 학비는 짧지만 고가입니다.
McQueens Flower School London
위치: 런던 베스널 그린
주요 코스: Professional 4-week course
학비: 약 £5,950 (한화 약 1,050만 원)
수업방식: 디자인 실습 중심 + 이론 병행, 영어 수업
특징: 런던 내 유명 호텔과의 협업 수업, 웨딩 실무 중심
프로젝트 예시: Bulgari 호텔 플라워 디스플레이 작업 참여
London Flower School (LFS)
위치: 킹스크로스
주요 코스: Foundation + Advanced Design 과정
학비: 약 £5,600 (약 980만 원)
수업방식: 창의적 실험과 예술 철학 강조
프로젝트 예시: 쇼윈도 비주얼 디자인, 패션 브랜드 플라워 연출
강점: 포트폴리오 중심, 예술학교 출신 학생 비율 높음
Judith Blacklock Flower School
위치: 런던 나이츠브릿지
주요 코스: 2주 집중 플로리스트 전문가 과정
학비: £2,750 (약 480만 원)
특징: 왕실 행사 플라워 작업 경력 보유 강사진
수업 규모: 클래스당 약 6~10명
졸업생 후기: 현업 디자이너들과 직접 네트워킹 가능
네덜란드 플로리스트 유학: 실무 중심의 장기 교육과 유럽 취업 기회
네덜란드는 세계 최대의 꽃 경매 시장 ‘알스미어(Aalsmeer)’를 중심으로, 꽃 산업 전반에 걸친 실무 중심 교육이 잘 발달된 국가입니다. 대부분의 과정은 공립 직업학교(MBO) 형태로 운영되며, 졸업 후 유럽 내 취업이나 창업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특징입니다.
Aeres MBO
위치: Almere, Ede 등
과정: 플로리스트 과정 + 비즈니스 마케팅 병행
기간: 1~2년
연간 학비: €8,000~€10,000 (약 1,100만~1,400만 원)
수업 방식: 이론 30% + 실습 70%
수업언어: 영어 또는 네덜란드어
강점: 알스미어 꽃시장 견학, 네덜란드 플로리스트 자격증 취득 가능
Yuverta College
위치: 전국 20개 이상 캠퍼스
학비: 연간 €7,500 내외 (약 1,050만 원)
과정 특징: 원예, 정원디자인, 플라워샵 운영 포함
프로젝트 예시: 지역축제 플라워 아트 전시, 팀 기반 설치미술 수업
장점: 졸업 후 현지 취업률 높음 (MBO 인증으로 EU 전역 이직 가능)
Wellantcollege
위치: 암스테르담, 로테르담
커리큘럼: 플로리스트 실습, 고객 응대, 플라워 마케팅
연간 학비: 약 €7,000 (한화 약 980만 원)
현장학습: 실제 플라워샵에서 인턴십 3개월 이상 의무
생활비: 월 120만~150만 원 수준 (공공기숙사 이용 시 저렴)
어떤 나라가 나에게 더 맞을까?
항목 | 영국 | 네덜란드 |
---|---|---|
주요 도시 | 런던 중심 | 암스테르담, 에덴, 로테르담 |
대표 학교 | McQueens, LFS, Judith Blacklock | Aeres MBO, Yuverta, Wellant |
과정 기간 | 2주~4주 단기 집중 | 1~2년 장기 교육과정 |
학비 | £2,750~£5,950 (480~1,050만 원) | €7,000~€10,000 (980~1,400만 원) |
수업 구성 | 디자인+예술 중심 | 실습+비즈니스 중심 |
클래스 규모 | 5~15명 소규모 | 15~25명 중규모 |
비자 조건 | 관광비자 (취업 불가) | 학생비자 (아르바이트 가능) |
현지 취업 기회 | 낮음 (비자 제약) | 높음 (EU 진출 가능) |
요약하자면, 빠르게 포트폴리오를 쌓고 고급 디자인 감각을 익히고 싶다면 영국 런던의 스쿨이 적합합니다. 특히 웨딩이나 패션 중심의 고급 시장을 지향하는 경우 추천됩니다. 반면, 플로리스트로 장기적으로 커리어를 쌓고 싶고 유럽 내 안정적인 취업 또는 창업을 원한다면 네덜란드의 MBO 과정이 훨씬 실속 있고 현실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