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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웨딩족이 좋아할 봄꽃 장식 (파스텔 톤 부케 & 브라이덜 샤워 장식,테이블 & 피크닉 스타일 셀프 데코, 포토존 & 입장로 연출 아이디어)

by bloom the grace 2025. 4. 15.

웨딩플라워 이미지
출처 픽사베이

최근 몇 년 사이, 셀프웨딩 트렌드는 더욱 다양해지고 정교해졌습니다. 특히 스몰웨딩, 야외 예식, 하우스 웨딩 등이 대중화되면서 전문 플래너 없이도 감성적인 결혼식을 연출하려는 예비부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플라워 장식은 셀프웨딩을 완성하는 가장 중요한 비주얼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중에서도 ‘봄’은 셀프웨딩족에게 가장 사랑받는 시즌입니다. 날씨가 따뜻하고, 계절 꽃이 풍부하며, 자연광이 아름다워 사진이 잘 나오기 때문입니다. 특히 예산 부담을 줄이면서도 감성적인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봄꽃 장식은 직접 준비하는 셀프웨딩족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셀프웨딩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을 위해, 봄에 어울리는 플라워 스타일, 추천 꽃, 공간별 연출 아이디어까지 상세히 안내합니다. 플로리스트의 손길 없이도 충분히 감각적인 결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실질적인 팁을 가득 담았으니 끝까지 참고해보세요.

1. 파스텔 톤 부케 & 브라이덜 샤워 장식

봄꽃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부드럽고 은은한 파스텔 컬러의 플라워입니다. 셀프웨딩에서 부케는 촬영과 입장식의 중심이 되는 중요한 요소이며, 전체 웨딩 무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봄에는 튤립, 라넌큘러스, 프리지아, 피오니, 스위트피 등이 많이 사용됩니다. 이들은 풍성한 볼륨감과 감성적인 색감으로 셀프웨딩 분위기를 한층 로맨틱하게 만들어 줍니다.

특히 부케는 전문 플로리스트 없이도 직접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셀프웨딩족에게 인기입니다. 꽃시장에서 신선한 생화를 구매한 뒤, 톤온톤 방식으로 색을 배합하면 촌스럽지 않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라이트 핑크 + 누드 베이지 + 아이보리 조합은 차분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브라이덜 샤워 장식으로도 봄꽃은 제격입니다. 포토존 뒷배경이나 간단한 아치, 꽃바구니 등을 활용해 공간을 꾸밀 수 있으며, 리본이나 레이스를 함께 매치하면 감성적인 무드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예산이 부족할 경우, 일부만 생화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드라이플라워나 조화로 대체해도 충분히 예쁜 구성이 가능합니다.

포인트는 ‘욕심내지 않고’, ‘핵심만 잡는다’는 것입니다. 전반적인 공간을 플라워로 가득 채우기보다는, 눈에 띄는 주요 포인트(예: 신부 등장이 시작되는 공간, 포토존 배경, 부케 등)에만 집중해서 장식하면 효과는 극대화되고 비용은 최소화됩니다. 여기에 자연광이 더해지면 SNS에서도 돋보일 수 있는 셀프웨딩 플라워 연출이 가능합니다.

2. 테이블 & 피크닉 스타일 셀프 데코

셀프웨딩에서는 다이닝 공간의 꾸밈도 매우 중요합니다. 봄에는 야외 피크닉 콘셉트로 연출하는 커플이 많기 때문에, 테이블 플라워 장식</strong은 시각적인 감성을 더해주는 핵심 요소입니다. 따뜻한 햇살 아래 펼쳐진 테이블 위에 꽃이 놓이면, 식사 시간도 하나의 포토타임이 됩니다.

셀프 테이블 장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높이 조절과 컬러 통일입니다. 너무 높거나 복잡한 구성은 오히려 시야를 방해하고, 어수선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심플하면서 포인트가 되는 디자인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작고 낮은 유리병에 파스텔톤 튤립이나 프리지아를 2~3송이 꽂아 일렬로 배치하면, 전문 디자이너 없이도 충분히 센스 있는 테이블이 완성됩니다.

또한 테이블보, 컵, 접시, 냅킨 등과 플라워 색상을 맞추면 공간 전체가 조화롭게 보이며, 통일감 있는 웨딩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식기 위에 작은 꽃 한 송이를 얹는 것도 간단하면서 감성적인 연출 방법입니다.

야외 셀프웨딩에서는 피크닉 매트나 러그 위에 꽃바구니와 소품을 배치하여 자연스러운 웨딩 씬을 구성하는 것도 인기가 많습니다. 이때는 생화와 드라이플라워를 적절히 섞어 활용하면 예산 대비 효과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드라이플라워는 관리가 쉽고, 미리 준비해둘 수 있어 셀프웨딩에 더욱 적합한 소재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전체 콘셉트와 플라워의 연결성입니다. 포근하고 따뜻한 봄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컬러톤과 꽃 종류를 통일감 있게 가져가야 하며, 포인트가 되는 꽃(예: 피오니, 튤립 등)을 하나 정한 후 그 꽃을 중심으로 주변을 구성하면 실패할 확률이 줄어듭니다.

3. 포토존 & 입장로 연출 아이디어

웨딩 촬영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이자, 하객에게 가장 큰 인상을 남기는 곳은 바로 포토존과 입장로</strong입니다. 셀프웨딩에서는 이 두 곳에 플라워 데코를 집중하면 전체 예식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봄꽃을 활용한 포토존은 배경을 채우는 것만으로도 감각적인 분위기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포토존은 벽면을 활용하거나, 천이나 거울을 배경으로 하여 생화, 드라이플라워, 리본, 망사 등을 조합해 연출합니다. 봄에는 피오니, 스위트피, 카모마일, 안개꽃 등 볼륨감 있는 꽃을 사용해 배경을 채우면 입체적인 느낌이 살아납니다. 간단한 철제 스탠드나 커튼봉에 꽃을 고정하는 DIY 키트도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 누구나 손쉽게 셀프 포토존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입장로는 길게 뻗은 공간이기 때문에, 일렬로 플라워 어레인지먼트를 배치하거나, 화분이나 꽃병을 규칙적으로 두어 리듬감을 주는 방식으로 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는 테마 컬러에 맞는 꽃을 중심으로 좌우 대칭을 고려해 배치하면 더욱 고급스럽고 정돈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셀프웨딩 특성상 예산이나 인력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전체를 꽃으로 채우기보다는 **플라워+소품**의 조합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꽃과 함께 사용한 골드 프레임, 유리병, 목재 박스, 촛대 등은 공간에 클래식한 무드를 더해주고, 촬영 시 입체감을 살려줍니다.

또한 사진 촬영 시간대에 맞춰 햇살이 잘 드는 곳을 선택하거나, 그림자가 예쁘게 드리워지는 벽면을 고르는 것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봄의 부드러운 자연광은 꽃의 색을 더욱 선명하게 표현해주기 때문에, 장소 선정 시 광선 방향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셀프웨딩의 가장 큰 장점은 자유로운 연출과 예산 조절입니다. 그리고 봄이라는 계절은 그 장점을 극대화해줍니다. 파스텔 컬러의 꽃, 자연광, 따뜻한 날씨는 그 자체로 훌륭한 웨딩 무대가 됩니다.

중요한 것은 **전문가처럼 완벽하려고 하기보다는**, 핵심 포인트를 정확히 잡고 감각적으로 구성하는 것입니다. 부케, 테이블, 포토존, 입장로 등 중요 공간에 플라워 데코를 집중하고, 나머지는 간단한 소품이나 자연 배경으로 채우는 전략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직접 꽃을 고르고, 조합하고, 장식하면서 예비부부는 그 과정 자체에서 결혼의 의미를 되새기게 됩니다. 봄은 그 아름다움을 꽃을 통해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계절입니다. 이번 웨딩에는, 직접 만든 봄꽃 장식으로 둘만의 특별한 하루를 완성해보세요.